■ 책소개
난세를 헤쳐 나가는 사고와 처세의 지혜가 담겨있는 人生 교과서
삼국지는 원래 제목이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로 수호전(水滸傳), 금병매(金甁梅), 서유기(西遊記)와 함께 이른바 '사대기서(四大奇書)'라 높이 평가되는 소설로, 이처럼 동양에서 오랜 세월을 두고 많은 사람에게 읽힌 책은 아마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마치 삼국의 혼란에 휩싸인 것처럼 혼돈과 아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간사함에 빠지고, 때로는 나약한 자신의 모습에 한숨짓고, 때로는 지략을 얻기 위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니지만 이내 지쳐버리는 그들에게 삼국지의 세상을 보여 주고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들어가서 진지하고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삼국지. 치열한 경쟁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용기와 포부 그리고 지혜가 담겨있는 인생 교과서이다. 만약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통해 용기와 지혜의 열매를 향유한다면 인생의 성공과 번영을 추구하는 주출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작가소개
판권
삼국지 13 속지
책머리에
유비와 관우 • 좌자 그리고 조조
차례
삼국지 13
금안교(金雁橋)
유장의 방적지책(防敵之策)
마초와 장비의 결투
덫을 치는 제갈량과 양송의 흑심
마초를 설복시키는 이회
성도 함락
형주를 노리는 손권
임강정 회담
한중을 평정하는 조조
손권의 도남
칼과 창과 방패
소요진 나루터
거위 깃털의 병사
조조와 손권의 유수 화친
위왕의 자리에 오르는 조조
등나무 관(冠)의 좌자
■ 출판사 서평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들어가서 진지하고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삼국지. 치열한 경쟁 관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용기와 포부 그리고 지혜가 담겨있는 인생 교과서이다. 만약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통해 용기와 지혜의 열매를 향유한다면 인생의 성공과 번영을 추구하는 주출돌이 될 것이다.
■ 책속 한문장
“아버지 대부터 촉 땅에 20년 이상이나 있으면서도 나는 백성들에게는 조금도 은공을 베풀지 못하였다. 게다가 이번에는 3년 동안이나 싸움을 치르면서 수많은 백성들을 들에서 죽게 하였다. 모두가 내 죄인데 어찌 내 마음이 편하겠느냐? 차라리 항복하여 백성들을 편안히 해 주련다.”
간웅은 유비가 얼마나 너그러우며, 또 조금도 해치려는 생각이 없다는 말을 전하였다. 마침내 유장도 항복하기로 결심하고 간옹을 극진히 대접하였다.
다음 날, 유장은 손수 관인을 가지고 간옹과 함께 수레를 타고 성을 나와 항복하였다.
유비는 진문 밖까지 영접하러 나와 유장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말하였다.
“이 일은 내가 옳지 못한 탓이 아니라, 형편이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오!”
건안 27년 5월, 조정의 대신들은 헌제에게 표문을 올렸다.
『위공 조조의 공로와 덕망은 땅이 하늘에 닿을 만큼 넓고 커서, 마땅히 벼슬을 높여 왕위에 올려야 할 것입니다.』
아무런 힘이 없던 헌제는 종요를 시켜 이것을 허락하는 문서를 만들게 한 뒤 조조를 위왕으로 삼도록 하였다.
조조는 일부러 사양하는 글을 세 번이나 바쳤다. 그러나 헌제가 그때마다 사양의 글을 받아들이지 않자, 마지못한 듯이 위왕의 자리를 받았다. 이리하여 조조는 12개의 구슬줄이 달린 왕의 관을 쓰고,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금근거라는 황금 수레를 탔다. 복장과 의식 절차를 모두 황제의 격식에 따랐으며, 거동할 때에도 황제의 행차와 같이 엄중한 호위를 받으며 화려하게 나섰다.
나관중
중국 원말·명초의 소설가 겸 극작가. 강담(講談)의 이야기책을 기초로 해 구어체 장편소설을 지은 선구자. 자 관중. 호 호해산인(湖海散人). 본명 본(本). 원나라 말에서 명나라 초엽의 인물로 태원에서 태어났으며, 그 후 이른바 '동방의 베니스'로 불릴 만큼 경치가 빼어난 항주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한때 벼슬아치 노릇도 했으나 명나라가 들어선 후 본격적으로 소설 창작에 몰두하여 『삼국지』를 위시하여 『삼수평요전(三遂平妖傳)』 등 수십 종의 소설을 남겼다. 특히, 『삼국지』는 젊은이의 사고와 처세의 기본이 담겨있는 인생 교과서로서 동서양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표작은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및 시내암(施耐庵)과의 공저인 《수호지(水滸誌)》의 2대 걸작을 비롯하여 《수당연의(隋唐演義)》 《잔당오대사연의(殘唐五代史演義)》 《평요전(平妖傳)》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