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4人 4色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주옥같은 단편소설들과 함께 영혼의 힐링 숲으로 떠나는 행복 여행!
‘명불허전’이라는 수식어가 무색치 않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펄 벅 단편 중 <약혼>을 비롯해 루이지 피란델로 <귀신의 집>, 존 골즈워디 <최상품>, 헤르만 헤세 <청춘은 아름다워라> 등 총 넷 편의 단편을 4권에 실었다. 그들의 주옥같은 영혼의 힐링 숲에서 인생이 추구해야 할 도덕적 가치, 인간의 헛된 탐욕, 참된 사랑의 실천, 지혜를 다룬 진솔한 이야기들이 콘크리트 벽에 갇혀있는 우리들의 삶에 위로와 치유 그리고 행복을 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4人 4色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주옥같은 단편소설들과 함께 영혼의 힐링 숲으로 떠나는 행복 여행!
‘명불허전’이라는 수식어가 무색치 않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펄 벅 단편 중 <약혼>을 비롯해 루이지 피란델로 <귀신의 집>, 존 골즈워디 <최상품>, 헤르만 헤세 <청춘은 아름다워라> 등 총 넷 편의 단편을 4권에 실었다. 그들의 주옥같은 영혼의 힐링 숲에서 인생이 추구해야 할 도덕적 가치, 인간의 헛된 탐욕, 참된 사랑의 실천, 지혜를 다룬 진솔한 이야기들이 콘크리트 벽에 갇혀있는 우리들의 삶에 위로와 치유 그리고 행복을 줄 것이다.
<약혼> 오랜 기간 한 동네에 사는 두 가족은 항상 친하게 지내온 외동딸과 외아들인 이자벨과 류가 성인이 되면 결혼시키기로 정혼한다. 서로 잘 알고 있는 그들이 결혼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기대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두 사람은 결혼식이 발표되자 인간적인 갈등과 번민에 휩싸이게 된다. 어릴 때부터 친구로 지내온 두 사람은 너무 잘 알고 있던 관계로 상대의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고 불확실한 결실을 거둘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결혼식 전날 부모의 동의 없이 파혼을 결심하게 된 두 사람의 정신적 고뇌와 결심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귀신의 집> 변호사인 줌모는 어느 날 이상한 사건을 의뢰받는다. 그것은 피치릴리 세라피노 가족이 세 들어 살던 집에서 겪었던 일로 그 집에 귀신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놀리는 줄 알고 사건을 맡지 않으려 했지만, 피치릴리 가족의 진지한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 그 사건을 맡게 된다. 그리하여 줌모는 온갖 영적인 자료를 분석하고 검토하여 피치릴리 가족을 변호하지만 결국 재판에서는 패하고 만다. 하지만 그의 의견에 동조하는 마을 사람들과 귀신이 나온다는 집을 감시한 끝에 집주인 그라넬라가 그 집에서 단 하룻밤도 버티지 못하고 온 몸이 땀에 흥건한 채 쫓겨나오는 장면을 목격한다.
■ 책속 한문장
옛날 인습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 남자 편에서 결혼약속을 먼저 깨면 안 된다는 사상에는 자비와 함께 정의감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류도 신사라면 여자 편에서 파혼을 선언하게 했어야 했다. 그녀에게 있어서는 애정과 자존심이 가장 큰 재산이었을 것이므로 류는 그녀의 그러한 것을 완전히 손상시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사랑과 자존심을 제외하고 여자가 갖고 있는 것은 전혀 없다. 이 세상에서 그 밖에 나머지 것은 모두 남자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기가 닿죠? 그런 큰 상점에서는 도무지 자중할 줄을 몰라 탈이에요. 졸작이거든요! 그들은 일을 잘 해서가 아니라 광고로 일거리를 낚고 있어요. 구두를 애지중지하는 우리들로부터 일을 빼앗아갑니다. 요즘은 일거리가 통 없어요. 주문이 줄어갑니다.”
나의 휴가의 절반은 벌써 지나가 버렸다. 심한 뇌우가 일주일 동안 있은 뒤에 여름은 이미 서서히 늙어 명상적으로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이 세상엔 아무 것도 중요한 것이 없는 듯 사랑의 깃발을 돛대에 휘날리며 부지불식간에 짧아져가는 나날의 노를 저었다. 날마다 쌓은 황금의 희망이 매일처럼 와서 번득이다가 사라져가는 것을 교만한 기분으로 바라보면서 그것을 붙들려고도 아깝게 여기려고도 하지 않았다.
펄 벅
(Pearl Buck)
1938년 노벨 문학상 수상, 미국
중국 생활에 대해 쓴 논설과 단편 소설들이 1923년 미국 잡지에 처음 실리게 되면서 알려져 1931년 「대지」를 발표하면서 비로소 폭넓은 독자층을 얻게 되었다. 속편으로 「아들들」(1932)ㆍ「분열된 집안」(1935)이 발표되었으며, 이 3부작은 「대지 The House of Earth」(1935)로 출판되었다. 그녀는 제2차 세계대전 뒤에는 미군 병사들이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남기고 간 사생아들을 돕기 위해 펄 S. 벅 재단을 세워 1967년 7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이 재단에 희사했다.
아버지 압사롬 사이덴스트리커의 삶을 다룬 전기 「싸우는 천사」(1936)와 어머니 캐롤라인의 전기 「유배」(1936)를 썼다. 후기 작품으로는 장편 소설 「용의 자손」(1942)ㆍ「여제」(1956)와 단편집 「첫 번째 부인」(1933)ㆍ「멀고 가까운 곳」(1947)ㆍ「선행」(1969) 등이 있다. 「자라지 않는 아이」(1950)는 저능아인 딸에 대해 쓴 작품이며, 「나의 여러 세계」(1954)는 자서전이다.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5편의 장편 소설은 존 세지스라는 필명으로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