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7人 7色의 삶의 힐링숲
토마스 하디 외 6人(데이비드 로렌스, 윌리엄 서머셋 모옴, 알퐁스 도데, 에드거 앨런 포, 노신, 톨스토이)의 풍부한 감수성이 삶의 기쁨과 신선한 건강미를 느끼게 한다.
토마스 하디의 단편 중 <경기병>을 비롯해 데이비드 로렌스 <말장수의 딸>, 윌리엄 서머셋 모옴 <어머니> 등 총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인생이 추구해야 할 도덕적 가치, 인간의 헛된 탐욕, 참된 사랑의 실천, 지혜를 다룬 진솔한 이야기들이 콘크리트 벽에 갇혀있는 우리들의 영혼을 위로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7人 7色 세계 명작 단편이 전하는
삶의 힐링숲
토마스 하디 외 6人(데이비드 로렌스, 윌리엄 서머셋 모옴, 알퐁스 도데, 에드거 앨런 포, 노신, 톨스토이)의 풍부한 감수성이 삶의 기쁨과 신선한 건강미를 느끼게 한다.
토마스 하디의 단편 중 <경기병>을 비롯해 데이비드 로렌스<말장수의 딸>, 윌리엄 서머셋 모옴 <어머니> 등 총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인생이 추구해야 할 도덕적 가치, 인간의 헛된 탐욕, 참된 사랑의 실천, 지혜를 다룬 진솔한 이야기들이 콘크리트 벽에 갇혀있는 우리들의 영혼을 위로해줄 것이다.
<경기병>은 휠리스는 진정한 사랑을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히 경기병인 마토이스 티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고향생각과 홀로 있을 어머니 때문에 늘 우울해하던 마토이스 티나는 결국 탈출을 결심하고 휠리스에게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그들은 탈출에 실패하고 경기병은 총살을 당하고 만다. 그 후, 휠리스는 살아 있는 동안 마토이스 티나의 무덤을 돌보다가 죽고 난 뒤 그의 무덤 가까이에 묻힌다.
“다음 주에 바람 없는 날을 택하여 여기서 1마일쯤 떨어진 국도에서 나와 만나줘요. 쑥스럽게 생각하거나 창피하게 여길 건 조금도 없어요. 내가 당신과 단둘이 도망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나는 크리스토프라는 믿음직한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어요. 그는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내 계획을 적극 돕기로 했어요. 우리는 저쪽 항구에서 올 거요. 거기서 우리가 타고 가기에 알맞은 배를 한 척 미리 구해 놓겠어요. 크리스토프는 벌써 이 지역의 항해도를 구해 놓았어요. 그 항구에서 밤중에 닻을 잘라 버리고 노를 저어 가면 들키지 않아요. 이튿날 아침이면 프랑스 해안인 쉘브르 근처에 도착하게 될 거예요. 그 다음은 간단해요. 육지 여행에 필요한 돈은 미리 마련해 두었어요.”
<어머니>는 오로지 아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살아온 라카치라는 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애인을 살해한 죄로 7년간이나 감옥살이를 하고 나와 이사를 하지만 새로 이사 온 아파트에서도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그러다가 그녀의 아들 큐리토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로잘리아와 사랑에 빠지면서 어머니의 질투는 극에 달하게 된다. 마침내 로잘리아와 다루게 된 그녀는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른다.
■ 책속 한문장
지난 20년 동안이나 고향을 떠나 있던 나는 혹독한 추위를 무릅쓰고 2천여 리나 떨어진 먼 곳으로부터 고향으로 돌아왔다.
한겨울이라 가뜩이나 스산한데 고향이 가까워지면서 하늘은 점점 더 음산하게 잔뜩 찌푸렸고 싸늘한 바람이 선창 안에까지 들어와 윙윙 소리를 냈다. 바람받이 휘장 틈으로 밖을 내다보니 뿌옇게 흐린 하늘 아래 여기저기 쓸쓸하고 황폐한 마을이 납작 엎드려 있었다. 그야말로 아무런 생기도 느낄 수 없는 풍경이었다. 나는 마음이 슬프고 허전해졌다.
‘아! 여기가 내가 지난 20년 동안 늘 기억하고 그리워하던 고향이란 말인가.’
토마스 하디 외 6人(데이비드 로렌스, 윌리엄 서머셋 모옴, 알퐁스 도데, 에드거 앨런 포, 노신, 톨스토이)
토마스 하디(Thomas Hardy)
석공(石工)의 아들로 잉글랜드 도싯주 어퍼보컴프턴 출생. 그의 권고로 처녀장편 《최후의 수단》(1871)을 간행하였다. 그 후 《녹음 아래에서 Under the Greenwood Tree》(1872) 《푸른 눈동자 A Pair of Blue Eyes》(1873) 《광란의 무리를 떠나서 Far from the Madding Crowd》(1874)로 호평받고, 작가로서의 지위가 확립되었다. 1874년 결혼하고, 손수 지은 도체스터의 저택에 옮겨 살았다.
그의 소설의 대표작으로는 《귀향 The Return of the Native》(1878) 《캐스터브리지의 시장 The Mayor of Casterbridge》(1886) 《테스 Tess of the d’Urbervilles》(1891) 《미천한 사람 주드 Jude the Obscure》(1895) 등이 있지만, 그 밖에도 많은 장·단편 소설을 남겼다. 이들 작품의 거의 모두가 그가 태어났고 또 소설가로 대성한 후에도 계속 살았던 웨식스 지방을 무대로 하였다. 그러나 지명(地名)은 모두 가공의 이름인데, 예를 들어 ‘캐스터브리지’시(市)는 작자가 살고 있던 도체스터시이다. 이렇듯 한정된 지역을 무대로 삼으면서도 그의 작품이 지방색만을 내세운 문학은 아니고, 인간의 의지와 그것을 비극적으로 짓밟아 뭉개는 운명과의 상극(相克)을 테마로 한 비극으로, 그리스 비극·셰익스피어 비극과도 비교할 만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