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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5

■ 책소개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영웅호걸 난세에 천하를 도모하고자 하는 영웅호걸들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성,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 낸 역사소설. 팽성전투.. “유방이란 놈이 짐의 궁중에 들어오다니!” 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부르르 떨면서 급히 용저와 종리매를 불러 명령했다. “짐을 대신해서 너희 두 사람이 이곳 일을 맡아라. 짐은 한왕을 사로잡아 이 치욕을 씻겠다!” 그리고는 즉시 정병 삼만 명을 인솔하여 풍우같이 팽성으로 몰아갔다. 팽성 삼십 리 밖에 수수라는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항우는 강변에 진을 쳤다. 이튿날 식전에 한왕은 팽성에서 십 리 밖까지 나가서 진을 치고, 북과 괭과리를 치면서 초나라의 진영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초나라의 진문이 활짝..
■ 책소개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영웅호걸
난세에 천하를 도모하고자 하는 영웅호걸들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성,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 낸 역사소설.

팽성전투..
“유방이란 놈이 짐의 궁중에 들어오다니!”

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부르르 떨면서 급히 용저와 종리매를 불러 명령했다.

“짐을 대신해서 너희 두 사람이 이곳 일을 맡아라. 짐은 한왕을 사로잡아 이 치욕을 씻겠다!”

그리고는 즉시 정병 삼만 명을 인솔하여 풍우같이 팽성으로 몰아갔다. 팽성 삼십 리 밖에 수수라는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항우는 강변에 진을 쳤다.

이튿날 식전에 한왕은 팽성에서 십 리 밖까지 나가서 진을 치고, 북과 괭과리를 치면서 초나라의 진영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초나라의 진문이 활짝 열리더니, 용과 봉과 달을 그린 깃발이 좌우에서 펄렁거리는 가운데로 새까만 말을 타고 항우가 달려 나오면서 고함을 질렀다.

■ 목차

작가소개
판권
초한지 5
책머리에
유방과 항우 그리고 한신
차례
초패왕을 희롱하는 장량
한왕에게 몰려드는 제후
자만에 빠진 한왕
팽성을 기습 공격한 한왕
초패왕의 진노가 지축을 흔들고
천우신조로 목숨을 건지는 한왕
영포와 팽월 그리고 한신을 영양성으로
한신에게 초주검이 되어 돌아가는 초패왕

■ 출판사 서평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 그러나 큰 그릇에 천하를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

한나라와 초나라의 세기의 쟁패전을 판가름한 것은 다름아닌 양측 최고지휘관의 성격과 인품 차이인 것처럼 보인다. 항우(項羽)는 여러 가지로 유리한 조건에 있었으나 오만 때문에 그 유리함이나 전쟁 도중에 얻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불리해졌을 때는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반쯤은 자멸했다. 그러나 대체로 불리했던 유방(劉邦)은 필요하면 적에게 애걸을 해서라도 곤경을 모면했으며, 일단 기회를 얻으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오만한 항우는 자신의 재주만 믿고 인재들을 소홀히 했으며, 유방은 그런 인재들을 끌어들여 점점 힘을 불려서 마지막에 항우를 쓰러트릴 수 있었다.

이렇게 유방이 이기고 항우가 진 것은 일종의 ‘사필귀정’, 오만하고 덕이 모자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진 것으로 보는 관점이 오랫동안 널리 유행했으며, 두 사람의 인성을 놓고 리더십 이론에서 사례연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사의 관점에서 볼 때, 초-한 전쟁의 승패가 그것만으로 갈렸다고 보기는 힘들다. 전술적인 면과 전략적인 면에서의 차이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초한지』는 천하 대사를 경륜하고 지모 계략을 엮고 펼치던 수많은 영웅호걸(英雄豪傑)과 정객 모사들의 인간상, 그리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우리가 중국 고전으로서의 역사소설을 이야기할 때 진시황에서부터 초(楚)·한(漢)의 싸움 『초한지』는 춘추전국 시대의 『열국지』와 『삼국지』를 이어주는 역사의 교량역할을 하고 있어 한결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좀더 깊이 살피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더 한층 넓고 깊어지리라 확신한다.

■ 책속 한문장

“유방이란 놈이 짐의 궁중에 들어오다니!”

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부르르 떨면서 급히 용저와 종리매를 불러 명령했다.

“짐을 대신해서 너희 두 사람이 이곳 일을 맡아라. 짐은 한왕을 사로잡아 이 치욕을 씻겠다!”

그리고는 즉시 정병 삼만 명을 인솔하여 풍우같이 팽성으로 몰아갔다.

팽성 삼십 리 밖에 수수라는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항우는 강변에 진을 쳤다.

이튿날 식전에 한왕은 팽성에서 십 리 밖까지 나가서 진을 치고, 북과 괭과리를 치면서 초나라의 진영을 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초나라의 진문이 활짝 열리더니, 용과 봉과 달을 그린 깃발이 좌우에서 펄렁거리는 가운데로 새까만 말을 타고 항우가 달려 나오면서 고함을 질렀다.

“유방, 이놈아! 속히 와서 항복하라!”
신윤석
1964년 서울 출생. 호는 만호. 역서에 《사씨남정기》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1, 2》 《세계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지혜의 원천 탈무드1,2》 《톨스토이의 행복만들기》 《인재를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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